1년 넘게 준비하면서 두 번째 이식.. 첫 심장소리를 들었고 6주에 소파술을 했어.
마음 정리하고 세 번째 이식 또 바로 소파술.. 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어.
아무렇지 않게 걷다가도 눈물이 흘러내려 급하게 눈물을 훔쳐내는 날이 많아진 거 같아.
생각보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..
잠깐 쉬어보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어.
가족들이 내 생각해서 하는 말인 걸 알고 있지만 너무 답답하더라고.
아무렇지 않게 있으니까 정말 아무렇지 않은 줄 아는 가족들이 밉더라.
나와 남편은 모든 말에 예민하고 서운해져 가고 있어
가족들에게 티조차 안 내는 나, 스스로 답답하게만 느껴져.
답답한 맘에 여기 끄적여봐. 들어줘서 고마워 꼬미.
💌꼬미의 답장 | 먼저 이렇게 마음을 꺼내 주셔서 감사해요. 심장소리까지 들었던 아이를 보내드린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지, 짧은 글로도 그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요. "시험관을 쉬어보라"는 말이 유독 듣기 싫으셨다는 것도 너무 이해돼요. 한달, 한달 시간이 갈수록 간절한 이 마음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?
가족들에게 티조차 내지 못하는 순간들, 혼자 삼켜야 했던 서운함들 무엇보다 두번에 연이은 소파술을 하느라 몸도 마음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.
지금 이렇게 속 마음을 꺼내 끄적여 주신 것만으로도 잘하고 계신 거예요. 얼마나 예쁜 아기가 오려고 이렇게 엄마 마음을 애태우게 하는지... 마마님의 다음 걸음을 꼬미가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, 잊지 말아주세요.🤍
이번 달 사연자에게 여러분이 직접 응원을 보내고 싶다면?
당신의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됩니다. 꼬미가 잘 전해드릴게요.
난임 치료를 하면서 아쉬움이나 답답함, 서운함을 느꼈던 적이 있나요? 병원 내 의료진은 물론 가까운 지인이나 남편, 엄마, 직장동료, 친구가 내 마음 몰라줘서 감정이 북받쳤던 순간. 그 순간 차마 말하지 못했던 한 마디, 아래 버튼을 눌러 꼬미에게 이야기해 주세요. 꼬미가 잘 듣고 다음 회차 뉴스레터로 답장해 드릴게요.